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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 : 자궁근종·자궁선근증

game changer : 하이푸의 우수성

오늘은 저의 전분분야 중 하나인 하이푸 시술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와 우수성에 대해 과감하게 말해보려 합니다.


하이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늘구멍 하나 내지 않고도 병변을 외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출혈이나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Diseases that harm require therapies that harm less.


풀이하자면 '유해한 질환에는 무해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입니다.

옥스퍼드 의과대학 학장이었던 William Osler의 말입니다.

이는 모든 의학이 지향해야 하는 바이며 궁극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궁질환에 하이푸를 적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처음 접한 것은 2004년도 경입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에 자기공명 유도하 하이푸 장비가 도입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삼성서울병원에서 산부인과 전공의였는데 산부인과 교수님들이 다소 긴장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도 아이폰이 출시되고 나서야 급속도로 퍼진 것처럼 당시의 장비는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지 못했습니다.

 

비수술적으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치료한다는 개념은 너무도 환상적이었지만 아직 기술이 따라주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당시에도 숨은 진주같은 좋은 장비가 있었으나 그때는 악성 종양인 간암, 췌장암 등의 암치료에 연구되고 있었고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에 적용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3년에 그 보석같은 장비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로 허가(신의료기술로 등재)되면서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었습니다.여러번 치료해야 하는 다른 유사장비들과 다르게 한번에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 시간 단축이 되며 비교 불가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의사들은 가족을 돌보듯이 환자를 치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초음파 유도하 하이푸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앓고 있는 가족에게 망설임 없이 권할 만한 치료입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에는 장단점이 있고, 비수술치료를 모든 자궁혹에 적용할 수는 없으므로 하이푸 시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