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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 : 자궁근종·자궁선근증

하이푸 원리, 이론, 영상구현, 비관류용적율, 근거중심의학


 삶은계란을 생각해봅시다.

흰자는 정상자궁, 노른자는 자궁근종 입니다.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는 계란 밖에서 계란을 투과하는 초음파에너지를

노란자위에만 포커스시켜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회색으로 변한 부분이 죽은 자궁근종 세포를 나타냅니다.

 

자궁 내부를 볼 수가 없는데 어디가 정확히 흰자고 노른자인가,

안 보고 쏘는데 흰자가 다치지 않을까,

그걸 파악하기 위해 MRI를 촬영합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혁신융합4D 영상기술을 도입하여.

고해상 MR 영상을 실시간 초음파 동영상에 덧입혀 매칭하면

마치 배를 가르고 들여다보듯 내부 사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사진을 보면 노른자를 모두 회색으로 만들지 않고

테두리를 조금 남겨놓았습니다.

왜 남기는 걸까요?

 

흰자위를, 즉 정상자궁과의 경계부위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합입니다.

어느 정도를 남기는지는 환자마다 다릅니다



* 임신계획이 없고 증상이 너무 심하다 : 병변을 최대한 남기지 않고 강하게 공략는 전략

* 임신을 해야 하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 : 증상 호전을 일차목표로 세심하게 공략하는 전략

그 중간에 있는 분 : 각 환자에 맞게, 같은 자궁 안에서도 부위별 위치별로 면밀하게 공략

 

(여기서 접합층, 듀얼 세이프 프로그램, 4구역 진단법 등의 용어가 등장하는 것이죠)

근종이 1개든 10개든 동서남북 좌우아래위 모든 방향과 위치관계 고려하고

각 환자의 치료목표를 우선순위를 두고 정리하여 맞춤형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를 마치면 회색으로 변한 괴사부위는 서서히 흡수되어 쫄아듭니다.

즉 근종이 점점 작아진다는 것 입니다.

중요한 것은 종양부피축소율, 더 중요한 것은 증산개선율 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수치화된 데이터로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

의사는 치료결과로 말해야 합니다.

의학이란 근거중심, 데이타 중심이 되어야만 하고 그것이 의(과)학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