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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과 난소, 그것이 알고 싶다!

자궁건강 지키기_자궁경부암 조기발견


자궁경부세포진 검사,  1년에 1분 할애하면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세포진 검사 이상이 나와서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 또한 2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까지 다양합니다.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하는 특수 솔(Pap brush)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하는 방법



산부인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검사 중 하나가 바로 자궁경부세포진 검사(Pap smear)입니다.


이 검사는 특수한 솔로 자궁경부를 훑어서 붙어 나오는 세포의 형태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간단한 검사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암은 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위암이나 대장암은 내시경을 해야하고 간암은 초음파, 폐암은 CT와 같은 정밀 검사를 해야하는 것인데 자궁경부암은 솔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의 결과는 크게 "정상세포", "비정형세포" 혹은 "암세포"로 나옵니다.





좌측 그림 붉은 네모 안의 세포의 핵이 크고 진해 보입니다. 우측 그림은 정상소견



조금 자세한 설명드리자면, 세포는 핵과 세포질로 되어 있으면서 정상적인 세포분열 사이클을 통해 한개가 두개로 복제가 됩니다.


먼저 핵의 염색체가 분열이 되고, 이어서 세포질이 나뉘면서 온전한 두개의 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암세포라는 것은 이런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문제가 생겨 그 속도가 무척 빨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암을 새로운 생성물 즉 신생물(新生物), 영어로 neoplasm이라 불립니다. 


암세포는 빠른 속도로 불어나서 덩어리가 생기고 주변으로 뻣어나가는 침윤(invasion)과 멀리 다른 장기로 전이(metastasis)가 일어나면서 몸을 망가뜨립니다.


비정형세포가 나오면 종류에 따라 1~3개월 후에 재검을 하거나 조직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의 결과는 크게 '정상', '이형성증' 혹은 '암'로 나옵니다.


정상은 앞으로 정기검사를 하면 되고 암은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이형성증입니다.


이형성증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진행하는 과정에 있는 세포를 의미하고 영어로 'dysplasia'라고 합니다.


즉 'dys' 이상, 장애 라는 뜻의 접두사와 'plasia'  형성, 성장이라는 말이 합쳐졌습니다.


즉 자궁경부 세포의 성장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이형성증은 3단계로 나뉩니다.





이형성증은 암세포는 아니지만 세포의 성장, 형태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으로 암의 전구단계로 더 진행하면 암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체는 회복력과 복원력이 있으므로 1단계 이형성증은 지켜볼 있습니다.


하지만 2,3단계는 더 진행한 병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1년에 1분을 할애하면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