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3일부터 5일간 싱가폴 센토사의 소피텔(Sofitel Resort and Spa)에서 아시아태평양부인과내시경학회(APAGE: Asia Pacific Association for Gynecological Endoscopy)가 열렸습니다. APAGE는 자궁, 난소에 발생하는 산부인과적인 종양에 대한 최소침습적 치료에 대한 교육 및 학술활동을 행하는 세계적인 학회입니다. 그 동안 APAGE는 복강경, 자궁경, 단일공복강경, 로봇수술 등 부인과적 내시경 수술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최근 수년간 APAGE는 자궁에 생기는 대표적인 혹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대한 비침습적 치료(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 시술(고강도 초음파 집속술: 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년 하이푸 섹션을 마련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점차 의료의 페러다임이 침습적(몸에 해를 끼치는, 즉 피부절개와 자궁적출, 난소적출이 해당됨) 치료를 지양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겠습니다.
의학적 치료의 발전 과정, 특히 부인과적인 치료의 발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침습적 치료 - 개복수술, 자궁적출술, 난소적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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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적 치료 -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자궁경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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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적 치료 - 하이푸시술, 경화술, 기타 중재적 시술
그러므로 최소침습적인 치료를 지향하는 APAGE가 비침습적 치료인 하이푸 시술에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2019년 싱가폴에서 열린 APAGE Regional Congress에도 HIFU Talk라는 강좌가 마련되어 중국(Zhang Lien 교수, 중경의과대학), 한국(최동석 원장, 최상산부인과), 대만(Tsungho Ying교수, 중산의과대학)의 연자를 초빙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HIFU 강좌의 호스트이자 좌장인 싱가폴의 Lee Keen Wehy 박사께서 하이푸의 역사와 개론에 대한 소개 후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2016년 대만, 2018년 인도네시아, 그리고 이번 2019년 싱가폴까지 APAGE의 초대로 하이푸에 대한 강
연을 하였습니다. 진료 업무와 수술스케줄로 항상 쫒기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르지만 갈때마다 세계 여러나라의 의사들을 만나 서로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가슴 뿌듯한 충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강연의 제목은 "초음파유도 하이푸치료 후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증상점수의 변화와 부피의 감소: Symptom Score change and volume reduction of uterine fibroid and adenomyosis after treatment with US guided HIFU"였습니다. 현재까지 시행한 1723건의 하이푸시술을 바탕으로 치료 성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하이푸는 결국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줄이고,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얼마가 줄어들게 되는지 객관화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알려진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하이푸 시술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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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 감소 - 자궁근종, 선근증
증상 개선 - 생리통, 생리과다
싱가폴 최초의 하이푸센터를 여신 Lee Keen Whye 박사님, 충칭의과대학의 Zhang Lien 교수님, 대만의 중산의과대학 Tsungho Ying 교수님등과 다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최동석 원장 I 산부인과 전문의 I 성균관의과대학 외래교수 I 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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