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초음파로 하이푸 시술 결과 확인하기

하이푸 시술 후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시술 자체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쓰이는 방법이 MRI 검사입니다만 비싼 가격 때문에

경과확인을 위해 매번 시행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되는 조영초음파(Contrast enhanced ultrasound)는 특유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영초음파의 장점은 다음을 꼽을 수 있습니다.

1. 실시간으로 근종/선근증을 확인할 수 있다.

 

2. 시술 시간이 짧고 자세가 편하다.

 

3.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따라서 MRI는 시술전과 3~6개월 후에 촬영하고

시술 직후나 1~3개월, 혹은 그 이상의 추적관찰에는 조영초음파가 유용합니다. 

외국에서는 하이푸 시술 후 조영초음파가 보편화 되어 있으나

국내에는 저희를 포함해 일부의 병원에서만 사용하고 대부분 MRI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독일 본의과대학(Univ. of Bonn) 하이푸 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영초음파인 GE사의 Logiq E9입니다.

우수한 장비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필립스사의 IU22 조영초음파 입니다.

대학병원과 일부 종합병원에 주로 사용되는 하이엔드 모델로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과감히 도입했습니다. 

30대 여성의 점막하근종의 하이푸시술 전 MRI 사진입니다.

하이푸 시술 다음날 시행한 조영초음파 영상입니다. 

왼쪽이 조영초음파 영상이고 오른쪽이 일반 초음파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상호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궁근종의 전체 부피를 확인하면서 괴사범위를 보면 

근종의 부피와 일치하는 부위가 혈류가 없는 괴사조직으로 검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조직 특히 자궁내막이 보존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푸 시술 후 괴사된 자궁근종/선근증 조직의 흡수를 확인하기 위해서

MRI와 조영초음파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하이푸 치료의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